(고명석 칼럼) 이사철 앞둔 부동산 규제 무풍지대 초역세권 아파트

이사철 앞둔 부동산 규제 무풍지대 초역세권 아파트
도시정비 사업을 통해 분양을 앞둔 아파트로 서초, 은평, 송파, 마포, 강동, 금천구에서
총 6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지역의 초역세권 단지 분양이라고 할 수 있겠다.
걸어서 5분이면 지하철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건설사들이 앞다퉈 아파트를
짓는 이유는 무엇일까. 건설사들도 이윤을 챙기는 사업을 하는 거다. 당연히 손해를
피하기 위해선 미분양을 피해야 한다. 즉 소비자가 선호하기 때문에 초역세권 입지
아파트를 건설한다고 보면 된다.

실제로 11.3 부동산 대책 이후 1순위 청약 조건이 강화되었다. 또한
강남 4구(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의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금지가 되면서
서울 강남지역에서조차 미분양이 속출했다.
이러한 불경기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분양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무풍지대가 존재했다. 바로 그게 초역세권 입지 아파트다.

초역세권 아파트단지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대중교통 인프라와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해
임대 수요가 꾸준하고 그에 따른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실거주 목적이라도 살기 편리해서 또 향후 시세 상승 가능성이 크며,
임대 전환을 하려고 해도 다른 곳보다 역세권이기 때문에 찾는 수요들이 많아
유리한 조건이라고 풀 수 있겠다.

초역세권 아파트 투자 주의해야 할 점은 그럼 무엇일까. 주변의 개발 호재들들 살펴봐야 한다.
상승 그래프를 그리다가 아파트가격이 뚝 떨어지는 곳이 있다. 꾸준하게 상승 곡선 그래프를
그리려면 그만큼 개발호재들이 탄탄하게 뒤받침 해줘야 한다. 그리고 지하철역과 인접해 있다
보니 교통과 생활 편의성은 높지만 큰 도로와 인접해 있거나 지상으로 열차가 다니다보니 소음
등에 노출 될 수도 있다.

특히나 거주 목적이라면 반드시 주변을 직접둘러보고 소음 발생 여부와 유해시설 등이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보며 발품을 팔아야 한다.